충남 아산시 중앙로 8
담임목사 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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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활교회의 시작은 1991년 1월 31일 온양시 용화4동 59-48번지에 위치한 상가 2층에서 아주 작게 가족들(아내와 4세 딸, 3살 아들, 막내아들은 임신 중)과 함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때 저의 나이는 만으로 29살이었으며, 연고지가 전혀 없는 온양 땅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열심히 목회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개척한지 3년 반 만에 용화동 577번지에 있는 부지55평 위에 30평짜리 센드위치 판넬로 된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담임 엄태일목사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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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교회를 입당 할 때인 1997년 10월에 IMF가 찾아왔고 그로 인해 교회 재정의 절반을 감당했던 성도들 가정이 대기 발령이 나서 대전으로, 평택으로, 당진 등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당시 교회를 건축 할 때 은행권에서 융자를 받아서 했기에 이자와 원금이 지출해야 하는 가운데 교회 재정의 절반 이상이 차질이 생기자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3개월이 지나자 연체 이자 24%로로 금리가 인상이 되면서 도저히 저희 교회가 감당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그 때는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누구를 만나도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돌파구가 없이 하루하루 지내면서 드는 생각은 여기서 목회를 접어야 하는 가라는 불안한 생각에 집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예배당에서 철야 아닌 철야를 하게 됩니다.
- 이렇게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먹는 것도 부실한 가운데 심신이 지쳐만 가던 어느 날 밤강단에서 기도 하던 중 40일 금식 기도에 대한 강한 감동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 이렇게 감동을 주신 날이 수요일 새벽인데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몸도 마음도 허약해진 상태에서 40일 금식 기도를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대안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이기에 거부 할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순종 하고 수요저녁예배 때 모든 성도들 앞에서 공포를 하고 그 다음 주 월요일(1998년 6월 23일) 날 수원에 있는 칠보산 기도원으로 40일 금식 기도를 하기 위해 가게 됩니다.
▲ 성경학교 신나게 율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요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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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은 6주인데 6주 동안 각 주마다 주시는 은혜가 달랐습니다. 1주차는 내 의가 살아 있어서 그런지 이것도 해결해 주시고 저것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께 아우성치며 기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2주차는 힘이 빠지면서 기도가 조금 줄어들면서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주차에는 절반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가장 힘들었던 때었습니다.
▲ 성탄전야 예배 합주단 연주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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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는 예배를 드리는데 내가 이 기도원에 올라온 것은 무엇을 달라고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나님께 재물이 되기 위하여 라는 깨달음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다른 기도를 드리기 보다는 온전한 재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5주차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이지만 고지를 향하여 힘을 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6주차 금식 6주차가 되면 방에서 꼼작도 못하고 누워만 계신 분들도 계시고, 속에 있는 똥물까지 토해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때는 걸어 다니는 것 숨 쉬는 것 그 자체가 은혜가 될 때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 아우성치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구했던 모든 것들이 생사의 기로 앞에서는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나는 이곳에 올라온 것은 무엇을 해결하고 응답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온전히 산 재물이 되어 하나님께 드려지면 그 것으로 족 합니다.라는 눈물의 기도가 절로 나왓습니다.
그렇게 6주 40일 금식 기도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끝내고 내려올 때 몸무게가 55Km에서 35Km으로 줄어들어서 걷는 것도 힘들 정도이었습니다.
▲ 성탄젼야 예배 때 유치부 아이들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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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40일 금식을 끝내고 보호식 하던 중에 서울에서 전혀 모르는 권사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인을 통해서 저의 교회 사정과 저에 대해서 듣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전화를 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묻기에 교회 사정을 말하니까 당신이 그 동안 연체된 이자와 일 년 동안 융자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테니 열심히 목회하시라고 격려를 하여 주셨습니다.
▲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다윗반 황이팅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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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일 년 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한 권사님의 섬김으로 교회는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일 년 동안 열심히 목회를 하다 보니까 교회는 조금씩 부흥이 되어서 이자와 원금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섬겨 주셨던 그 권사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늘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목회를 해오는 동안 새생활교회가 큰 부흥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해서 2005년도에 현제 교회를 부지 350평에 건평 120평으로 건축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하게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목회에 대한 비전
새생활교회의 핵심 사역으로는 제자훈련과 전도폭발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자훈련은 1년 과정으로서 전 성도들을 철저히 말씀을 삶에 적용시키는 영성과 삶의 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삶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도폭발 훈련은 4학기 2년 과정이며 세계전도폭발 본부에서 실시하는 임상훈련을 이수한 훈련자들에 의해서 훈련생들에게 전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철저히 훈련 함으로 잘 준비된 전도자로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새생활교회는 부설로 새생활지역아동센타를 운영함으로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저소득층아동들을 돌봄으로 사회복지를 목회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9년 동안 목회를 해 오면서 위기도 많았지만 그 때마다 주님의 은혜로 잘 극복하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고 행복한 것은 목회라고 생각을 하며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 전교인 체육대회 후 단체사진 © 아산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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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새생활교회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목회의 레이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