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용화고길 61-5
말씀이 살아있는 목회 치유가 있는 목회 전도 중심의 목회
2001년 1월 윤정상목사는 서울에서 13년 동안 부 교역자로 있다가 생면부지 아산지역에 내려왔다. 이현자 사모와 2자녀가 개척교회를 시작하였다. 교회 이름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 는 의미를 부여해 예빛교회로 정하였다. 그러나 3개월 동안 아무도 찾지 아니하였고, 정말 쓸쓸하고 외로웠다. 이게 개척이구나! 하는 실감이 와 닿았다.
더욱이 주위에 들려오는 이야기가 심난한 마음을 부채질하였다. 개척교회가 들어선 풍기동 인정아파트 상가에 화재가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가 들어선 공간이 기피시설이라는 소문도 들려왔다. 앞서 2000년도 교회를 처음 개척하신 목사님 두 분이 차례로 몇 개월을 유지하지 못하고 보따리를 쌌다고 한다. 현재 들어온 목사도 얼마 못 버티고 떠날 것이라는 괴소문까지 나돌았다.
그렇지만 아랑곳하지 않았고 흔들리지 않았다. 주위에 매주 전도지와 주보를 300-400부 만들어 전도하였다. 일일이 주은아파트와 인정아파트 지역 가가호호 찾았다. 문고리에 전도지와 주보를 걸어놓았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였다. 하나님 한 영혼이라도 보내 달라고 간절히 구하였다. 계속 상황은 좋아지지 아니했다. 그럼에도 목회자와 사모 2자녀가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주일예배 드리기를 최선을 다하였다.
■자리잡아가며 설립된 예빛교회■
그 후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몸부림에,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이 매달 1명씩 보내주시거나 자진하여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이렇게 전도된 성도들이 예배와 교제와 전도에 참여함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갔다. 교회는 활기를 찾았다. 구역이 생기고 주일학교가 조직이 되었다.
드디어 2001년 12월1일에 성도 10분과 함께 노회 목사님들을 모시고 설립예배 드리게 되었다. 실로 크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설립 예배를 몇일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아산 땅에 내려와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부족한 종에게 30명만 붙여주시면 덤으로 목회하겠다”고 기도를 드렸다. 겸손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얼마나 부족했으면 그렇겠는가? 건강과 자질, 그리고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그러한 기도를 드린 것이다.
■초창기 성도들의 섬김이 빛났던 예빛교회■ 예빛교회 초창기에 담임목사를 도와 함께 섬겼던 분들을 잊을 수가 없다. 첫 성도인 임지연집사와 대전에서 이사와 고령의 나이에도 명예장로로 열심히 섬겼던 이영식 장로, 서울에서 내려와 개척교회에 동참한 김현부 권사 이분들은 이미 천국 가셨지만 잊을 수가 없다. 고마운 분들이다. 가나안 자원 사업장을 가진 유용욱 안수집사와 이희숙 권사의 섬김도 감동이었다. 설립 멤버인 최의영 권사도 지금까지 목회에 힘이 되는 고마운 교우들이다.
이후에도 열심히 섬겨온 성도들이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같은 마음, 같은 말, 같은 섬김을 다하였다. 한상환 장로와 김은중 권사 박명희 권사 이미숙 권사 이미경 집사도 감동을 주는 성도들이었다.
■지속적으로 성장한 예빛교회■
그러던 차에 같은 204호 피아노학원을 매입하여 201호-204호까지 사용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비좁은 공간은 해소되었다. 그러나 몇 년 후 또 예배공간과 식사교제 공간이 부족하였다. 성장으로 인해 본당 외에 다른 공간이 없기에 주일학교와 학생회 등 교육기관의 공간이 전무하였다.
또 박진홍 집사 이춘자 집사 천안에서 오는 문영미 집사 가정과 김가은 집사가 물심양면으로 교회를 잘 섬기어 교회 건축에 힘을 내게 되었다. 이전할 교회부지를 알아보고, 건물을 부동산 통해 물색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치유목회 현장이 된, 예빛교회■
또 루게릭으로 힘들어하시다가 교회 나온 분들 두 명이나 된다. 루게릭병은 발병 후에 평균생존률(수명)이 3-5년 정도인데, 이분들은 14-15년 차에 들어섰다. 지금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교회 1층에서 영상예배를 드린다.
하나님 치유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이 힘들어진다고 본인들도 가족들도 인정하고 믿는다. 다음으로 1년 전에 “급성 치매”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생하고 병원에서 힘들어하는 분이 하나님 은혜로 회복되어 오토바이도 타고 다니시는 연세 많으신 분도 있으시다.
지면 제약으로 치유 은혜들을 다 소개하지 못할 뿐이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사용하여 영육이 치유되기를 바라며 매주 환우들에게 믿음으로 안수기도를 하고 있다.
계속해서 이전할 교회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벽에 부딪치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도들을 목요전도 보내고 교회를 사무를 보고 있었는데, ‘예닮 순복음교회를 안목사님’의 방문을 받게 되었다. 그야말로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 그러잖아도 교회를 건축하면, 예닮 순복음교회처럼 지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이 방문하여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였다. 차 한잔하면서 목회의 애환을 나누었다. 1주 후에 예닮교회를 방문하였는데 안목사님이 교회 이전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목사님이 후임자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말에 감동이 밀려왔다. 목사님에게 이전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돌아와서 주일에 중직자들을 불러 교회 이전에 대해 회의에 들어갔다. 한상환 장로와 김재문 안수집사와 권사들 대부분 찬성하였다.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후 예닮교회 안목사님이 우리가 제안한 금액을 받아들여 주었다. 그래서 2018년 6월 계약에 들어갔다. 내부 수리와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 1층에 칸막이를 해체하고 바닥에 데코타일과 강단 인테리어는 성도들이 손수 하게 되었다. 2층 예배당 바닥 데코타일을 회사가 끝난 다음에 교회에 도착하여 여러 성도가 밤 12시 넘도록 부착하는 봉사 하였다. 이러한 봉사와 섬김이 있었기에 예빛교회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드디어 2019년 1월 예빛교회는 “풍기동 시대”를 뒤로하였다. 이제는 “신용화동 시대”를 맞이하였다.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으로 입당예배를 드리며, 한상환 장로, 정영희권사, 임직식도 하였다. 이뿐 아니라 우리교회는 열린선교회 조환주 목사님이 협력 목회하는 중이며, 당진예빛교회 황만철 전도사님을 지교회 전도사님으로 세우게 되었다.
■미래 목회현장을 그리는 예빛교회■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하는 교회들이 많다. 예빛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조망해 본다. 예빛교회 지향하는 점을 믿음으로 그려 본다.
우리 교회는 5주째 있는 주일은 ‘해피데이 전도주일’로 10년 넘게 전도잔치를 열고 있다. 이번 5월 30일도 해피데이 주일도 ‘시와 그림’의 찬양사역자 김정석 목사님 강사로 초청하였다.
이러한 ‘해피데이 주일예배’ 통해 하나님께서 예비한 영혼들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하나님 나라가 예빛교회를 통하여 점점 확장되어 가는 일에 쓰임 받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이러한 3대 목표를 가지고, “예수님의 빛으로 달려가는 예빛교회”를 지향하며 성도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고자 한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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